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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자이트 제품 ‘깜깜’…업체 안 밝히는 원안위
2018-05-22 19:14 사회

원자력 안전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입니다.

라돈이 나오는 방사성 물질을 구입해 간 업체들입니다.

하지만 업체 이름이 지워져 있고, 이들이 만들어 판 '일상용품'이라는 게 무엇인지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돈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인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업체는 대진침대의 납품업체를 포함해 모두 66곳입니다.

이 가운데 11곳 업체가 우리가 흔히 쓰는 생활밀착형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모나자이트가 쓰인 제품의 용도를 확인하고 라돈 농도와 방사선 피폭량을 측정하고 있는 겁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
"11개 업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활 가공 제품에 모나자이트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안위는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업체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생활 제품이 조사 대상인지 모르는 시민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연숙 / 서울 송파구]
"딱 침대만 아니라 모든 제품에서 다 나올 수도 있다고 하니까 어떤 제품을 구매할 건지 그것도 불안한 감이 (있지요.)

[서동권 / 서울 양천구]
"음이온 나온다는 제품들에 대해서도 구매하기가 굉장히 의심이 많이 되고 꺼려지는 게 사실입니다."

원안위는 수거가 지연되고 있는 대진침대와 관련해선 한 달 안에 모든 수거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황인석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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