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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출석’ 이명희…“공사장에선 정당한 업무” 주장
2018-05-30 11:20 뉴스A 라이브

직원 폭행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그제에 이어 오늘도 경찰에 소환돼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혜정 기자!
(네, 서울지방경찰청에 나와있습니다.)

이명희 이사장에 대한 2차 소환조사, 몇 시부터 시작된 겁니까?

[리포트]
네. 이명희 이사장은 약 3시간 전인 8시 20분쯤 이곳 서울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원래 10시부터 2차 조사가 이뤄질 계획이었는데, 예정보다 일찍 도착한 겁니다.

이 이사장은 그제 1차 소환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 조사에선 "시간이 오래 지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자신에 대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2014년 계열사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직원에게 폭언을 하고 몸을 밀친 혐의에 대해서는 "정당한 업무 행위였다"는 취지로 주장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2차 소환조사에서 경찰은 피해자들의 주장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경찰이 이명희 이사장에 대한 신변처리를 어떻게 할 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죠?

네. 경찰은 피해자들과 참고인 조사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들과 이 이사장 진술을 종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지를 이번주 중에 결정할 방침입니다.

일부 피해자들은 이 이사장이 가위나 화분 등을 던졌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이 이사장에게 특수폭행과 상습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들 혐의는 피해자와 합의를 해도 처벌이 가능합니다

이 이사장 추가 조사는 오늘 저녁 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한효준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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