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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가을은 8월 말부터 아닌가요”…방북설 솔솔
2018-07-20 19:34 뉴스A

1년 열두달 가운데 가을은 언제 시작될까요

8월말이면 아직 여름인 것 같은데 문재인 대통령은 가을이 이때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는군요.

무슨 사연이 있는건지 조아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 4월)]
"내가 말씀드리자면 비행기로 오시면 제일 편안하시단 말입니다."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올 가을 평양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가을 평양 방문을 두고 최근 문 대통령과 참모진들 사이 대화가 있었습니다.

한 참모가 "언제부터 가을인가요"라고 묻자 문 대통령은 "8월 말부터 아닌가요"라고 답을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시점에 대해 8월말 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양 방문을 기대하는 문 대통령에게 북한은 화답 대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이 발언을 트집 잡았습니다.

[지난 13일 싱가포르]
"정상이 직접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문 대통령을 향해 재판관이 된 듯 입을 놀려댔다,

"희떠운 훈시", 버릇없는 훈시를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문 대통령을 직접 비판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설득에 문 대통령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메시지란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랍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최동훈
그래픽: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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