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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주의냐, 자율이냐…김병준 “뜨거운 논쟁하자”
2018-07-20 19:50 뉴스A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가치 논쟁을 제안했습니다.

자주 거론하는 게 학교에 설치한 커피 자판기지요.

이 사례를 빗대 문재인 정부가 많은 걸 국가가 결정하는 국가주의로 흐른다고 비판한 겁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찾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웃으며 손을 맞잡았지만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견제가 견제로만 끝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는… "

김 위원장이 추 대표에게 경쟁하겠다고 한 것 가운데 대표적인 게 바로 가치입니다.

문재인 정부를 국가 권력이 사회 전체를 지배하는 '국가주의'로 규정하고 연일 비판하고 있습니다.

일선 학교의 '커피 자판기' 설치 금지 법안을 자율을 침해하는 국가주의의 전형으로 꼽았습니다.

김 위원장 측 인사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도 국가주의의 발현"이라며 "김 위원장은 국가주의 철폐에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가 자신들은 국가주의가 아니라고 반박하자 김 위원장은 어떤 가치를 택할지 논쟁하자고 맞받았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국가주의와 시장과 공동체 자유를 더 강화하는 부분을 놓고서 좀 더 뜨거운 논쟁을 했으면 좋겠어요."

김 위원장은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는 다음 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간담회를 열어 의원들의 가치 논쟁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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