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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20년 만에 최악 기록
2018-07-20 19:36 뉴스A

경제재재 탓이겠지요.

북한이 지난해 20년만에 최악의 경제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마이너스 3.5% 뒷걸음질 성장이었습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잇따라 경제시찰에 나서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함경북도 어랑촌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는 당 간부와 현장 책임자를 강하게 질타하는 등 답답한 마음을 토로합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7일)]
“벼르고 벼르다 오늘 직접 나와 보았는데 말이 안 나온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절박한 경제 상황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GDP는 전년 대비 3.5% 감소했습니다.

1997년 이후 20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대북 제재에 따른 수출 급감, 개성공단 폐쇄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신승철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팀장]
"유엔 대북 제재가 수출 주력 품목에 집중돼 있습니다. 수출이 위축되면서 생산활동도 같이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광물 수출은 반 토막 났고 섬유 수출도 5분의 1가량 감소했습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상품 수지 적자는 3배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대북 제재가 지속되는 한 올해도 북한의 마이너스 성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북한이 적극적으로 대외관계 개선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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