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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깜짝 만남’에 낯익은 청년…알고 보니?
2018-07-27 19:45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저녁 시민들을 즉석에서 만났습니다. 이 시민들은 대통령이 오는지 몰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과 달랐습니다.

야당은 소통이 아닌 '쇼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취업 준비생, 편의점주 등이 모여있는 한 호프 집에 등장하자, 참석자들은 당황해하면서도 반갑게 인사합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취업 준비생은 문 대통령과 구면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3월]
"준이? 놀랬지, 준이가 여기 있다 그래서 일부러 보러 왔지."

[배준 / 취업준비생 (지난해 3월)]
"아, 안녕하세요."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 깜짝 현장 방문 때 만난 사람입니다.

어제 즉석 만남에서 문 대통령과 이 취업준비생은 첫번째 만남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전 조율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는 "이 학생만 미리 섭외했다"면서 "다시 만나 달라진 사연을 듣는 콘셉트"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행사에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취업준비생 중소기업대표 등을 언급하면서 "이분들은 오늘 대통령을 만나는지 모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사 전후로 설명이 바뀐겁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언제까지 이런 쇼통으로 국민 마음만 가져가려고 하는 것인지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1월 장하성 정책실장의 현장 방문 때는 만날 상인들을 미리 섭외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이승훈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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