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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떨어진 동해안…서울은 37도 폭염
2018-07-29 19:19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동해안에서는 모처럼 뚝 떨어진 기온 덕분에 휴가를 제대로 즐겼다고 하신 분들 많았는데요.

하지만 태백산맥 반대쪽은 달랐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낮 기온이 37도에 육박하면서 기록적인 폭염을 이어갔습니다.

태백산맥을 사이로 날씨가 왜 이렇게 달라졌는지

김종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강릉 시내 모습입니다.

하늘은 잔뜩 흐리고, 바람도 거셉니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5도 이상 뚝 떨어져 30도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 최해규 / 강원 강릉시]
"진짜 시민들이 다니기도 좋기도 하고 시원해서 굉장히 좋습니다."

강릉에는 내일까지 최대 60mm의 비가 내릴 전망.

같은 시간 서울 도심은 강한 햇볕에 최고 기온이 37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지표면 온도는 50도를 넘어섰고, 아스팔트 위 버터는 3분도 안 돼 순식간에 녹아버립니다.

태풍 '종다리'가 강한 바람을 몰고 오면서 영동지방을 시원하게 해줬지만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더워진 공기가 수도권 온도를 높인 겁니다.

최고 기온을 표시한 지도에서도 동서 차이가 확연합니다.

내일 이후로는 최대 2주 동안 전국적으로 비 소식 없이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

태풍 '종다리'는 일본 오사카에 상륙해 항공기 3백여 편 결항, 5만여 가구 정전 등의 피해를 주고 오늘 오후 소멸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이수현 (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정혜인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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