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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찾는 김병준…이례적 행보, 어떤 의미?
2018-07-29 19:39 뉴스A

'원조 친노'로 꼽히는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합니다.

한국당 지도부에선 이례적인 일인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김기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노무현 정책실장' 출신인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내일 봉하마을을 찾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면담할 예정인데, 자신의 정치적 뿌리를 적극 활용한 '경쟁과 협치의 메시지'를 던지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홍철호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현실에 맞는 것들은 보완해가면서 서로 협치를 해야 될 시기가 왔다."

김 위원장도 취임 일성으로 진영논리를 넘어선 '가치 경쟁'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7일)]
"노무현 정신은 여기도 대한민국, 저기도 대한민국입니다."

한국당 지도부의 봉하마을 방문은 3년여 전,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게 유일할 만큼 이례적인 행보로 꼽힙니다.

한국당은 지난해 10월, 노 전 대통령 가족을 뇌물공모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당 쇄신을 위해 한국당의 과거, 홍준표 전 대표와의 차별화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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