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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덮친 ‘토네이도 산불’…5명 사망
2018-07-29 19:45 뉴스A

강력한 회오리 바람, 토네이도가 산불과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동차 화재로 시작된 산불이 토네이도를 타고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박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강풍을 타고 '토네이도 산불’이 회오리를 일으키며 도로를 덮칩니다.

재난영화 장면처럼 하늘이 오렌지색으로 물들고 연기가 자욱합니다.

[배리 티핀/레딩 시 행정담당관]
“(화면은) 30년 경력의 소방관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극한의 화재 상황이라는 걸 보여줍니다.”

산불의 기세가 얼마나 맹렬한지 하늘에서도 화산이 폭발한 것처럼 보입니다.

지난주 캘리포니아 주 북부 샤스타 카운티에서 자동차 화재로 발생한 이 대형 산불은 강풍을 타고 ‘토네이도 산불’로 바뀌며 맹렬한 기세로 번지고 있습니다.

소방관 2명과 실종됐던 할머니와 4살과 5살 남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톰 보센코/샤스타 카운티 보안관]
“다시 한번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현장에서 사망자가 얼마나 되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샤스타 카운티 최대 도시 레딩 시 주민 3만8000명이 가재도구조차 챙기지 못하고 몸만 간신히 피했습니다.

[박용 특파원]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연방 정부 지원을 얻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VJ)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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