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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차도 연이어 ‘활활’…경찰, BMW 압수수색
2018-08-30 19:43 뉴스A

어제 오늘 BMW 차량 세 대가 잇따라 불탔습니다.

이번에는 리콜 대상인 디젤차가 아니라 모두 가솔린 차였습니다.

결함 은폐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오늘 BMW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정색 BMW 320i 차량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금세 피어오른 연기는 주변 시야를 가렸습니다.

불길은 10분 만에 잡혔지만, 출고 한달 된 새 차 엔진이 모두 타버렸습니다.

폭우 속 야외 주차장에 세워진 흰색 BMW 528i 차량 밑에서 불꽃이 번쩍입니다.

소방관들이 틈새 사이사이로 물을 뿌려 불을 껐지만, 엔진 안쪽은 이미 시커멓게 녹아내렸습니다.

대전에서도 달리던 BMW 750li 승용차에 불이나 소방차가 출동했습니다.

어제 오늘 BMW 차량 세 대에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

특히 이번에 불이난 차량들은 모두 가솔린 차량입니다.

기존 디젤차 리콜 대상에선 제외돼 있는 차종들입니다.

BMW 결함 은폐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오늘 서울 중구에 있는 BMW 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BMW 화재 피해 차주들이 고소장을 제출한 지 21일 만입니다.

[이광덕 / BMW 화재 피해 운전자 (지난 8월 9일)]
"BMW 악의적 결함 은폐에 대한 강제수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

경찰은 화재원인으로 지목된 EGR 관련 자료와 함께 BMW 독일 본사와 한국 지사 사이의 서버 자료 확보에도 초점을 맞췄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BMW 관계자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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