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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겠다”…주차장 막은 불법주차 ‘일단락’
2018-08-30 19:42 뉴스A

인천 송도에서 단순 주차 문제로 시작된 주민 간 갈등이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논란이 커진 가운데 조금 전 차주와 아파트 주민들이 만나 화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도 인천의 한 아파트단지에는 승용차 한 대가 방치돼 있습니다.

차량 주인과 주민들이 차량 이동 여부를 놓고 대치하고 있는 겁니다.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막았다가 주민들에 의해 옮겨진 차량에는 접착식 메모지들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불법주차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고차 매매업자까지 개입됐습니다.

차량 주인이 승용차를 중고차 매물로 내놓자 차량을 가져가기 위해 중고차 업체 측이 나선 겁니다.

하지만 일단 주민들의 반발로 가져가지는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매매업자가) 견인차를 갖고 와서 개인 사유물이니까 가져가려고 한 것을 (주민들이) 사과받는 쪽이 아니면 차를 못 가져간 걸로…."

이런 가운데 차주는 본드칠 한 주차위반 스티커를 붙였기 때문에 화가 나서 진입로에 주차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박건영 기자]
"불법 주차는 오늘까지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다만, 바퀴에 채워진 족쇄는 사라졌는데요. 오늘 오후, 차주와 주민들이 대화에 나서면서 차량의 족쇄도 풀린 겁니다."

차주는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제가 차주 분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오해가 많이 있었어요. 이분이 공개 사과한다는 내용을 말하고."

차주와 주민들이 접점을 찾으면서 이번 사태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박건영 기자(change@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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