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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보다 도전…실리콘밸리의 한국 청년 인턴들
2018-08-30 19:53 뉴스A

미국 실리콘밸리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둥지를 튼 곳이지요.

이 곳에서 제2의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 인턴으로 활동하는 한국 청년들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리포트]

타자가 방망이를 휘두르면 선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야구장을 둘러싼 140대의 카메라를 총괄하는 대학생 박현욱 씨.

한국에서 컴퓨터교육학을 전공하다 6개월 간 영어 인터뷰 등을 준비해 미 실리콘밸리에 있는 360도 영상 처리 업체에 인턴으로 합격했습니다.

[박현욱 / 미국 실리콘밸리 업체 인턴]
"자기소개서의 한 줄짜리 스펙보다 실제 현장에서 경험해보는 게 개발이나 소프트웨어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

지난 3월 음식점 서빙 로봇을 개발하는 업체에 인턴으로 입사한 한휘 씨는 실력을 인정받아 인턴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실리콘밸리에서 취업할 계획입니다.

[한휘 / 미국 실리콘밸리 업체 인턴]
"지금까지 배울 수 없었던 개발론이나 기술을 배우고 싶고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한 스타트업들의 개발문화라든가…"

인력난에 시달리는 현지 기업들은 좋은 인재를 발굴하고 검증할 수 있어 인턴을 반깁니다.

[하정우 / 미국 실리콘밸리 업체 대표]
"실제로 많은 실리콘밸리 회사에선 인턴들이 중요한 일을 하고 있고 저희도 (인턴에게) 정직원과 똑같은 일을 맡깁니다."

IT산업의 중심지 실리콘밸리가 우리 나라 청년들에게 기회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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