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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올해 마지막 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연기
2018-10-20 19:11 뉴스A

한미 양국이 올해 남은 마지막 대규모 연합 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공군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낼 지렛대로 쓰겠다는 복안입니다.

조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죽음의 백조 B-1B가 하늘을 덮고 최강의 전투기 F-22 랩터도 출격해 적 핵심부를 정밀 타격합니다. 매년 12월에 진행되는 한미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훈련이 연기됐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해 '비질런트 에이스' 연기에 합의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불필요한 갈등 요인은 남겨두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국은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더 이상의 훈련 중단은 없다며 북한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지난 8월)]
"우리는 그동안 몇 개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단했지만 더 이상의 훈련을 중단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습니다."

한미는 올 초부터 대화 분위기에 맞춰 독수리 훈련과 키리졸브 훈련을 축소 시행했고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은 아예 연기했습니다.

내년 봄 해병대 쌍용훈련부터 대규모 연합훈련이 줄줄이 예정돼 있지만 한반도 정세에 따라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 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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