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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방조” vs “편집된 것”…김창환 녹취록 공방
2018-10-20 19:18 뉴스A

10대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가 소속사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했지만 소속사 대표이자 유명 작곡가인 김창환 대표가 방조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김창환 대표의 녹취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김 대표는 "녹취는 편집된 것"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맞섰습니다.

김종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속사 생활 4년 동안 문 모 PD에게 야구방망이와 마이크 등으로 매를 맞았고, 김건모와 클론 등을 키워낸 김창환 대표는 이를 방조했다고 주장한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군.

김 대표의 음성을 증거로 공개합니다.

[김창환 / 미디어라인 대표] (이석철 군 녹취)
"방망이 맞고 따귀 맞았고, 알고는 있어 알고는 있는데… 그렇더라도 내 말은 뭐냐하면 어차피 갈 놈들은 가잖아"

"폭행을 방조하지 않았다"며 김 대표가 말하자 이 군의 아버지는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철 군 아버지]
"아이를 그렇게 만들어 놨으면 사과를 해야 하고, 때린 사람을 어떻게 아이하고 지속적으로 붙여놓고…”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조목조목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김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녹취는 이상하게 편집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석철 군의 동생이자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인 승현 군은 동료와 말다툼을 하다 목을 조르는 등 기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성격에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양측이 공방을 벌이면서 법적 다툼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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