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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망친 미세먼지…야외는 ‘썰렁’·병원은 ‘북적’
2019-01-13 19:0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전국 하늘이 뿌연 미세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올들어 처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는데요.

휴일이지만 병원에는 호흡기 환자들이 몰렸고, 야외 공원은 한산했습니다.

첫 소식,사공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 도심이 하루 종일 뿌연 미세먼지에 갇혀 버렸습니다.

북악산의 윤곽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인데요.

요즘은 '삼한사온' 대신 나흘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해서 '삼한사미'라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지난주초까지만해도 청명했던 하늘빛을 오늘은 한뼘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휴일이지만, 병의원에는 목과 코 등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몰렸습니다.

[현장음]
"아이 잘하네, 코 한 번 다시 봅시다."

[김성진 / 서울 양천구]
"아이가 원래 호흡기가 약해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더 코감기가 심해져서 병원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영상 7도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포근했지만, 서울 도심 공원은 한산했습니다.

[박현철 / 자전거 대여점 관리인]
"날씨 좋으면 이쪽에 텐트 많이 치고 자전거 많이 이용해요. 오늘 날씨가 나빠서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니깐 별로 안 나와요."

대형마트 휴무일이면 북적이던 전통시장도 미세먼지 악재를 맞았습니다.

[이영훈 / 시장 상인]
"미세먼지의 영향이 좀 많아요. 매출의 한 60~70%는 떨어져요. 특히 나이 드신 어머님들은 거기에 더 민감하시다 보니까…"

잿빛 미세먼지가 시민들의 주말까지 덮친 하루였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추진엽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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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Had4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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