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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졌던 달 뒷면 360도 사진 공개…어떤 모습?
2019-01-13 19:36 뉴스A

공전, 자전 주기가 같은 달은 인류 역사 이래 지구에서 늘 앞면만 관측돼 왔는데요.

중국의 탐사선이 미지의 영역이던 달의 뒷면을, 영상으로 찍어 보내왔습니다.

어떤 모습일까요,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움푹 팬 구덩이가 있는 표면 위로 그림자가 비칩니다.

탐사 차량이 남긴 바퀴 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달 뒷면이 공개된 것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의 탐사선 창어 4호가 전송한 사진이라고 중국 당국은 밝혔습니다.

[리춘라이 / 중국 국가천문대 부원장]
"표면 위에 잘게 부서진 돌이 비교적 적은데 이 지역이 노출된 지 상당히 오래됐다는 걸 보여줍니다."

중국 고대 신화 속의 달의 여신을 뜻하는 창어 4호는, 지난 3일 달 뒷면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미국이나 러시아 등 전통적인 우주 강국들도 하지 못한 일로, 달 뒤로 이동하면 탐사선과 지구 사이의 교신이 끊기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커젠 / 중국 항공항천국장]
"이제 창어 4호가 임무를 원만히 완수했음을 선포합니다."

중국 지도부는 축전을 보내고 우주 탐사 성과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류허 / 중국 국무원 부총리]
"이는 인류의 우주 탐사에 있어서 중화민족이 이룩한 걸출한 공헌입니다."

[권오혁 특파원]
"중국은 인류 최초의 달 뒷면 착륙을 대대적으로 알리며 자국민의 자긍심 고취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성과 내세우기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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