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회담장 후보지 가보니…경호·보안 ‘천혜의 요새’
2019-02-03 19:03 뉴스A

비건과 김혁철 사이의 실무협상이 잘 마무리되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달 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데요.

유력한 장소로 베트남 다낭이 꼽힙니다.

현지에 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유승진 기자!

[리포트]
1) 유력한 회담장으로 꼽히는 리조트를 다녀왔죠?

네, 저는 지금 다낭 미케해변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북쪽 산 속에 이번 북미회담의 유력 후보 회담장으로 거론되는 인터컨티넨탈 리조트가 위치해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다녀왔는데, 왜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호텔로 올라가는 길목은 단 하나입니다.

이곳만 통제하면 누구도 회담장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진출입로가 한 곳 뿐이고 한 쪽이 바다에 접해 있는 모습은

1차 북미정상회담 때 회담장으로 썼던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과 매우 비슷합니다.

리조트에 진입해보려 했지만 보안 요원이 막아섰습니다.

[리조트 보안요원]
"로비에서 예약 좀 하고 싶은데요" "예약 티켓이 있습니까?“

현장 예약도 당분간 받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질문] 두 정상의 숙소는 어디가 유력합니까?

과거 전례를 보면 어느 정도 유추해 볼 수 있는데요.

먼저 트럼프 대통령 숙소로는 하얏트 리젠시 호텔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호텔 관계자]
"지난해 APEC 정상회의 때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 묵었습니다."

당시 한 빌라를 통째로 빌린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그 빌라에 가봤더니 다른 빌라들과 분리되어 있고, 해변 쪽에 자리 잡아 통제가 수월해 보였습니다.

호텔 관계자는 2월 말 이 빌라 투숙은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숙소로는 APEC 당시 시진핑 주석이 묵었던 크라운 플라자 다낭이 거론되는데요.

입구부터 중국 분위기가 물씬 풍겼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다수였습니다.

9층에는 가장 비싼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이 위치해 있는데요.

올라가보니 입구가 이중문으로 되어있고 한 층만 엘리베이터로 통제하면 되기 때문에 경호에 수월해보였습니다.

북미회담 날짜 발표가 다가올수록 유력 후보지인 베트남 다낭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베트남 다낭)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성정우 박재형

▶관련 리포트
1. 비건, 靑 방문 후 북미실무협상…北 김혁철 만난다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ML7QeQ

2. 회담장 후보지 가보니…경호·보안 ‘천혜의 요새’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D8v5eo

3. 제재 완화 기대하며…‘맥주 투어’ 재개한 북한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DQomYj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