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월 72만 원, 자동차 빌려 타요”…‘구독’ 서비스 등장
2019-02-03 19:26 뉴스A

신문을 구독하듯 타는 차, 입는 옷을 '구독'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돈 주고 사는 대신 빌리는 건데요.

이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는 대신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자동차를 빌려 타는 김동억 씨.

공유경제의 한 종류로 2017년 미국에서 시작된 자동차 구독서비스입니다.

[김동억 / 서울 동작구]
"차를 사면 취등록세도 내야되고 이래저래 부수적으로 돈도 많이 들고 해서 알아보다가, 이 정도면 부담없이 타겠다싶어서…"

월 사용료는 72만원.

기존 차량 리스 서비스와는 달리 위약금 없이 해지가 가능하고, 차량 교체가 가능하니 렌터카와도 다릅니다.

보험료, 차량 관리도 신경쓸 필요 없이 기름값만 내면 되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도신영/ 자동차 구독 회사 관계자]
"최근에 소유에서 공유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이런 호응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휴대폰 앱에 가입 후 원하는 자동차를 고르고 날짜와 장소만 선택하면 차가 배송됩니다.

입는 옷도 구독합니다.

자신의 다리 길이에 맞춰 주문하면 스타킹도 집으로 배송됩니다.

[이제희 / 스타킹 구독 회사 대표]
"꼭 필요할 때 없다라는 거죠. 문제는 내몸한테 잘 맞는 스타킹이 브랜드별로 다르다는걸 봤어요."

가방 같은 잡화류와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까지 구독 품목이 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더 많은 것을 경험하는 방향으로 소비패턴이 변하는 중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정기섭
영상편집 : 배영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