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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올 섞은 밀주 마셨더니…인도서 90여 명 사망
2019-02-10 19:32 뉴스A

인도에서 세척제 원료인 메탄올을 섞은 밀주가 유통돼 10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미국 북서부 지역에선 눈 폭풍이 불어 닥쳐 교통이 마비되자 주민들이 생필품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들이 다급하게 환자를 응급차에 태웁니다. 축제 기간에 밀주를 마신 뒤 정신을 잃은 겁니다.

지난 6일 이후 인도 북부에서만 100명 가까이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인도 경찰은 공업용 메탄올이 들어간 밀주가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디네시 쿠마르 / 인도 경찰]
"우리는 누가 이 밀주를 마셨는지, 밀주가 보관된 집이 어딘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환자도 치료 중 입니다."

인도에선 허가를 받은 술은 값이 비싼 탓에, 빈곤층을 중심으로 밀주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4년 전에도 뭄바이에서 메탄올 밀주를 마신 90여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2미터 가까이 쌓인 눈들을 치우자 차량들이 줄지어 나갑니다. 눈 폭풍으로 닷새동안 갇혀 지냈던 120여명이 구조된 겁니다.

눈 폭풍 마야가 불어닥친 워싱턴주의 주요 도시에는 교통사고와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주민들이 사재기에 나서며 마트 진열대는 텅 비었습니다.

[마트 직원]
"12시반에 줄이 길게 늘어섰어요. 평상시보다 3배 정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3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릴 것이란 예보가 나온 가운데, 워싱턴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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