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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에 ○○만원”…클럽 ‘아레나’ 로비 수사 확대
2019-03-09 19:21 뉴스A

이번엔 강남 클럽 수사 관련 속보입니다.

또 다른 유명 클럽 '아레나'가 구청 공무원에게 뒷돈을 건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이 이 클럽에서 장부를 확보한건데, 구체적인 액수까지 적혀있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클럽 '아레나'에서 확보한 장부는 3권입니다.

장부에는 돈을 건넨 구청과 구체적인 액수가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현금 매출 기록하는 일일 장부 그런 거예요. 거기에 몇 줄 적혀 있다 그 말이지."

경찰은 아레나 측이 전·현직 구청 관계자들에게 돈을 상납하고 사업 편의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구청 이외에도 국세청, 수사기관에 로비한 정황이 담긴 추가 장부가 있는지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국세청에 아레나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 씨를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세청이 지난해 세무조사를 거쳐 아레나 대표 6명을 260억 원 탈세 혐의로 고발했는데,

강 씨는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강 씨는 강남 일대에서 10곳이 넘는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하지만 클럽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지시한 탈세 규모가 260억 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고, 국세청의 축소 조사 의혹도 확인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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