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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만 비껴간 야속한 봄비…당분간 미세먼지 ‘주춤’
2019-03-10 19:02 날씨

주말 잘 마무리하고 계십니까?

일요일 뉴스A는 모처럼 마스크 없이 숨쉴 수 있었던 날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봄비가 내리면서 하늘을 뿌옇게 뒤덮었던 미세먼지를 닦아 냈습니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수도권의 대기 질도 보통 수준이었는데요.

이번 주 미세먼지도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유주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청 이남과 남부 지방에 내린 비가 땅을 촉촉하게 적셨습니다.

미세먼지를 씻겨준 단비가 시민들은 마냥 반갑습니다.

[임광석 / 부산 수영구]
"봄비도 반갑고 먼지를 깨끗하게 해주니까 더 반갑고. 그래서 산책하는데 참 좋아요."

[위지우 / 제주시]
"비가 와 미세먼지가 많이 없어져서 정말 고마운 비 같습니다."

제주 일부 산간지역은 어제부터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남부 해안 지역에는 3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로 남부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였고, 비가 내리지 않은 중부지역도 한 때 나쁨이었지만 이후 보통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시민들은 모처럼 만에 마스크 없는 주말을 즐겼습니다.

[주동철 / 충북 제천시]
"먼지 때문에 불안해서 마스크 끼더라도 밖에 잘 못 나갔는데 그래도 조금은 마음껏 걸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내일은 다시 수도권 일부 지역과 전북 지방에 중국발 스모그 유입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후 잦은 비소식이 예보되면서 대기 흐름은 지난주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이번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수도권 쪽으로 약하게 비가 예상되고"

이번 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꽃샘추위가 찾아와 미세먼지도 잠시 주춤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박영래 김민석
영상편집 : 변은민
스마트리포터 : 문대화 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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