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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책공대서 투표한 이유는?…경제건설 의지 강조
2019-03-10 19:22 정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첫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우리의 국회의원 선거에 해당하는 대의원 선거였습니다.

김일성 정치대학을 방문했던 5년 전과는 달리 김책공대를 찾은 이유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차에서 내리자 북한 주민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김 위원장은 북미회담 이후 첫 행보로 평양 김책공업대학을 찾았습니다.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도 동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김책공대에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참가해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조선중앙TV]
"대학이 과학교육 사업과 경제 활성화, 인민생활 향상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데서 우리 당이 제일 믿고 있는 맏아들…"

5년 전 선거 때는 군 간부를 양성하는 김일성 정치대학을 찾아 투표했지만, 이번엔 과학기술을 상징하는 김책공대를 찾아 경제 건설 의지를 강조한 겁니다.

북한은 이번 선거를 내부 결속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 영도를 진정으로 받들어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우리나라 사회주의 제도를 더욱 빛내어 나가겠습니다."

김 위원장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주민들에게 인사하는 여유로운 모습도 선보였습니다.

북미 회담 결렬로 제재가 풀리지 않더라도 최고 지도자로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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