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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복권이 3100억 원 ‘잭팟’…벼락 부자된 美 남성
2019-03-10 19:22 국제

잃어버렸다 다시 찾은 복권이 3100억 원에 당첨됐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15년간 직업도 없었던 미국의 50대 남성이 벼락부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 쓴 채 나타난 50대 남성.

우리 돈 3100억원의 복권에 당첨된 행운아 마이크 위어스키입니다.

[마이크 위어스키 / 복권 당첨자]
"(어머니는 당첨 사실을 믿지 않으며) '집어치워'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복권을 내려놓고 30분 간 TV를 봤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실직 상태였던 그는 지난해 아내와 이혼까지 하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지난주 평소처럼 편의점에서 복권을 산 위어스키는 한 눈을 팔다가 그대로 두고 나왔습니다.

[마이크 위어스키 / 복권 당첨자]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복권을 내려놓고 돈을 내면서 제 스마트폰으로 무언가를 하다가 그대로 나와버렸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그의 복권을 주워 점원에게 맡겨뒀고, 바로 그 복권이 거액의 당첨금을 안겼습니다.

[마이크 위어스키 / 복권 당첨자]
"저는 일어나자마자 어디든 가서 무엇이든 사는 꿈을 꿔왔습니다. 돈이 생겼으니 그렇게 해볼 생각 입니다."

그의 전 부인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그와 합칠 생각은 없다면서도 오랫동안 그의 뒷바라지를 해왔다며 은근슬쩍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최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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