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소식 하나 더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지 꼭 2년이 된 오늘 헌법재판소 앞에선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구속…징역 총 33년 선고"
"꼬리 무는 적폐 수사"
"박근혜 탄핵 '2년'"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결정이 난 지 꼭 2년

서울 도심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와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와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태극기를 든 일부 보수 단체 회원들은 2년 전 탄핵 결정이 내려진 헌법재판소 앞으로 몰려갔습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석방과 현 정부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현장음]
"탄핵무효! 탄핵무효!"
"퇴진하라! 퇴진하라!"

박 전 대통령은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5년 형을 선고받는 등 총 33년 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박 전 대통령의 사면 석방 주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았고 박 전 대통령이 재판을 거부하고 있어 사면이나 석방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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