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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면론’은 꺼냈지만…어정쩡한 한국당
2019-03-10 19:18 정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다시 한 번 사면을 언급했습니다.

보수층 결집을 위한 메시지로 해석되지만 당내에서조차 다른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어서 박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와 함께 부산을 찾은 황교안 대표.

탄핵 이후 위기에 몰렸던 당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사면은) 국민들 뜻을 잘 감안해서 처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황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수차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7일)]
"오래 지금 구속돼 계시죠. 건강도 나쁘다는 말씀도 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태극기 세력으로 상징되는 강경 보수 지지층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시각차가 존재합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7일)]
"우리가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께서 때가 되면 결단하셔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면을 공론화하는 것이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야 4당은 사면론을 제기하는 한국당을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극우 지지층의 결집만을 노리는 근시안적 퇴행의 길을 간다"고 꼬집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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