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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자수’ 논란 하루 만에 ‘자백’ 검거…野 “믿기 어렵다”
2019-07-13 19:05 뉴스A

이번 검거로 사건은 조만간 일단락 될 것 같은데, 뭔가 개운하지 않습니다.

앞서 사건을 은폐·조작하기 위해 허위 자백을 시킨 군의 전력 때문인지, 이번에도 해당 병사가 자수해서 잡혔다는 점을 믿지 못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군의 발표에 이런 의심까지 들게 하는 건 도대체 누구의 잘못인가요?

이어서,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방부조사본부 수사단이 용의자를 검거한 결정적 근거는 '자백'이었습니다.

수사단은 초소근무 병사들의 진술과 현장재연을 통해 용의자 범위를 압축했습니다.

용의선상에 있던 인물과 함께 초소 근무를 했던 병사로부터 "상황발생 당일 용의자가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추가 조사를 통해 용의자의 자백을 받아서 검거했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앞서 해군 2함대 사령부 한 장교가 병사들에게 거짓 자수를 강요했는데,

[이낙연 / 국무총리 (어제)]
"아주 엉터리 같은 짓을 했다가 바로 발각됐습니다. 참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문제는 엄중 조치하겠습니다."

국방부는 이번에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자백을 검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자백을 한 번 허위로 했는데 또 허위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넘도록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다가, 장관 지시 하루 만에 용의자를 검거하자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군 발표를 믿기 어렵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현아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무능과 부실, 그리고 거짓말까지 하는 국방부 때문에 국민은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국방부의 발표를 국민들이 얼마나 신뢰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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