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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일본서 엿새 만에 귀국…성과 묻자 ‘묵묵부답’
2019-07-13 19:09 뉴스A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을 찾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젯밤 귀국했습니다.

엿새 만입니다.

이 부회장은 일본의 대형 은행 간부들을 만난 걸로 알려졌는데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이이서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젯밤 5박 6일 간의 일본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표도 끊지 않았던 이 부회장은 일정 선택이 자유로운 전세기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취재진들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어제)]
"(예상보다 오래 계셨는데 성과가 좀 있었나요?)…. (일본 소재부품 회사들과도 만남을 가지셨나요?)…."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어제)]
"(한 말씀만 해주세요, 부회장님.) 예, 수고하세요."

이 부회장은 일본 재계 인사들과 만나기 위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30대 그룹 총수 간담회도 불참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일본의 대형 은행 간부들을 잇따라 만나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의 일정을 일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조만간 고위 임원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 국내 사업장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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