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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일, 창의적 해법 권고”…안보 공백 우려 목소리
2019-08-03 19:13 뉴스A

이렇게 우리나라와 일본, 두 나라가 전면전으로 치닫으면서 미국은 '창의적 해법을 찾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아직 적극적인 중재 역할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사태가 더 이상 확전돼선 좋을 게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 갈등에 대해 "양국이 창의적 해법 공간을 찾길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문제에 대한 관여를 계속하고 두 동맹 간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더 이상의 사태 악화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한일 양국에 확전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한미일 관계는 강하며, 이는 북한의 비핵화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이 만나는 방안 등 다양한 해법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정보 공유에 제한을 두더라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파기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 전 주한미군사령관]
"공유하는 정보를 제한하더라도 (지소미아) 소통 채널을 파괴하는 것은 현명치 않습니다.”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파기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에선 안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로 한미일 3각 군사 협력에도 경고 등이 켜진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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