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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사케’ 오찬 논란… 민주당 “국산 청주” 왜곡 중단
2019-08-03 19:17 뉴스A

이런 시국에 정치권은 사케 논란으로 종일 뜨거웠습니다.

어제 일본의 추가 보복 조치가 나온 직후,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일식당에서 사케를 마셨다는
보도가 나온건데요.

이율배반적이라는 야당의 비판에, 민주당은 국내산 청주라고 반박했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근처의 한 일식당입니다.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다고 밝힌 직후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식 청주 '사케'까지 곁들였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주문 내역서에 '사케'가 적혀있던건데, 식당 관계자는 국산 청주를 '사케'로 표기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식당 관계자]
"일식집 용어가 회 하면 되는데 사시미라고 하잖아요. 그게 몸에 배니까 (국산) 정종이 나가더라도 사케라고 사장님이…"

하지만 야당은 연일 반일을 외치더니 "분별력이 휘청휘청한다, 이율배반적이다" 라고 비난했습니다. 

[김현아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앞에선 반일 감정을 부추기며 뒤로는 일본 술을 음미하는 한심한 작태에 국민의 분노와 불신은 커질 뿐입니다."

민주당은 '국산 청주'라는 사실을 재차 강조하며 왜곡을 중단하라고 했습니다.

[서재헌 /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일본식 음식점 운영하는 우리 국민은 다 망하란 말입니까. 왜곡된 사실을 확대 재생산하는 악의적 국민 선동에 불과합니다."

또 일본 여행을 줄이고 제품을 사지 말자는 것이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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