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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동원’ 논란 피해 민주당 지도부, 태풍 피해현장 방문
2019-10-04 19:52 뉴스A

어제 광화문 집회를 주최했던 자유한국당과 달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서초동 집회에 개입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습니다.

시민 자발적 집회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인데, 당 지도부는 내일 아예 서울을 떠나 태풍 피해 지역을 둘러봅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열리는 서초동 촛불집회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집회임을 강조했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초동 촛불집회는 깨어있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서 이뤄진 것입니다."

어제 광화문 집회를 '동원된 집회'로 규정하면서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내일 아예 서울을 떠나 강원도 태풍 피해 현장을 방문합니다.

앞서 민주당은 촛불집회에서 당 깃발을 들지 말라고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지역 당원이 집회 참가자를 모집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는데, 이번에는 동원 논란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겁니다.

SNS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서초동에 집결하자는 공지가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과 전북, 대전 충남과 충북, 대구 경북과 경남 등 전국에서 전세버스를 빌려 서초동으로 함께 이동할 계획입니다.

[충남지역 집회 준비 관계자] -음성변조
"아니요, 이거는 정당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지요."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내일 개인 자격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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