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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협상’ 北 대표단, 스웨덴서 취재진 따돌리며 동선 감춰
2019-10-04 21:24 뉴스A

북미 실무협상의 막이 올랐습니다.

북한 대표단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위해 스웨덴에 도착했는데요.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취재진을 따돌리며 동선을 감췄습니다.

스톡홀름에서 김윤종 특파원이 그들을 쫓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북한 대표단 일행이 스톡홀름 공항에 도착한 것은, 현지 시간 오후 5시 40분 쯤,

입국장에는 취재진 수십 명이 몰려 이들을 기다리던 상황이었습니다.

한 시간 쯤 지나, 일반 여행객들이 다 빠져나올 때까지, 이들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북한 일행은 도착 직후 VIP 통로로 이동했습니다.

김명길 대사 뒤로는, 지난 7월 호주 유학생을 데리러 평양에 갔던 스웨덴 정부 특사도 포착됐습니다.

취재진을 따돌리고 차량 석 대에 나눠탄 이들은, 북한 대사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누구 없으세요?"

북미 양측은 협상 장소와 시간까지, 비공개하며,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회담 관련해서 한말씀 해주십시오!"

다만 베이징 경유길에 북한 대사가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낸 배경이 뭔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명길 북한 대사 / 어제]
"미국 측에서 새로운 신호가 있었으므로 큰 기대와 낙관을 갖고 갑니다."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SLBM 도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켜보겠습니다. 북한이 대화하길 원하고 곧 대화할 겁니다.“

"아홉 달 만에 스웨덴에서 다시 만난 북미가 입장차를 좁히고 접점을 찾을 지 주목됩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채널A뉴스 김윤종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림(VJ)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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