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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골절·실명 후유증…장시간 조사 어려워”
2019-10-04 20:28 뉴스A

어제 검찰 조사를 받다가 건강 이상을 이유로 조기 귀가한 정경심 교수,

오늘 스스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밝혔는데, 15년 전 추락 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딸 조민 씨도 어머니의 건강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민 씨는 지난 23일 자택 압수수색 당시 "어머니 정경심 교수가 쓰러진 게 맞다"며 '사실 무근' 이라는 검찰 주장을 재반박했습니다.

[조민 / 조국 장관 딸]
"수사관 한 분이 제방으로 오셔서 '어머니가 쓰러졌으니 물을 좀 떠다 줘야 할 것 같다'…"

정 교수가 과거 사고로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조민 / 조국 장관 딸]
"예전에 대형사고 후유증으로 항상 힘들어 하셨는데 최근에 좀 이번 일로 악화가 된 상황이어서 걱정이 많이 되고요."

조국 장관도 압수수색 당시 검사와의 전화통화 사실이 드러나자 부인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지난 1일]
"당시에 장관으로 전화를 한 것이 아니라 자연인 남편으로 전화를 했고요. 건강을 배려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던 것 뿐입니다."

정 교수도 오늘 변호인을 통해 2004년 영국 유학 중 흉기 강도를 피하려다 건물에서 추락해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6살 때는 사고로 오른쪽 눈을 실명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뇌기능과 시신경 장애 문제로 장시간 조사가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정 교수가 압수수색 당일 자신의 SNS에 글을 비공개로 쓴 사실이 드러나며 일각에선 정 교수의 건강 문제를 놓고 의구심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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