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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쪽 난 국론…문 대통령, 침묵 깨고 통합 언급할까?
2019-10-06 19:45 뉴스A

두 쪽난 국론, 대통령이 나서 국민 갈등을 풀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청와대는 아직 아무 말이 없습니다.

오히려, 대통령이 입장 낼 사안이 아니라며 선 긋기를 하고 있는데요.

대통령의 침묵, 그 의미는 무엇이고,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내일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취임식 (2017년 5월)]
"오늘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습니다."

대통령의 약속대로 국민 갈등에 대통령이 나서야한다는 요구에 청와대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별히 입장을 밝힐 만한 성격은 아니라고 본다"며 "따로 준비하는 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하는 얘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대통령의 통합 메시지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섣불리 나섰다가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그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의 통합 언급이 청와대가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청와대의 고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윤정 기자]
내일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대통령은 필요한 메시지가 있을 때 모두 발언을 통해 전달해 왔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침묵을 깨고 통합을 언급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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