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가·음식점 골목에도 ‘신천지 비밀시설’ 있다
[채널A] 2020-02-28 19:4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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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신천지 비밀 숙소에서 나온 경우도 있었죠.

서울에도 공개하지 않은 비밀 시설이 곳곳에 있다고 합니다.

당분간 모든 시설을 폐쇄하겠다는 신천지의 약속만 믿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안쪽 상가에 있는 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로 적혀 있지만 신천지 관련 시설로 드러나 사흘 전 폐쇄됐습니다.

출입문에는 큰 글씨로 폐쇄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신천지 부속기관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상가 관계자]
"교육관 같은 곳이라고 했어요. 젊은 친구들이 많이 올라가더라고요. 의자 끄는 소리가 계속 났죠. 드르륵 드르륵. 항의도 하러 올라가고 그랬는데."

신천지 측은 지난 20일 1100곳의 시설 주소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명단에 없는 시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런 시설은 음식점 골목에도 있었습니다.

[정현우 기자]
"신천지 시설로 드러나 폐쇄된 카페인데요. 신천지가 공개한 명단엔 없던 곳입니다."

채널A가 지난 18일 보도한 비밀 포교 장소도 사무실로 등록하고 교육장으로 운영해왔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인근 주민]
"(신천지에) 피해당한 여자 분이 와서 마이크로 방송하고 이랬어요."

마찬가지로 신천지가 제출한 자료에는 없었습니다.

이처럼 서울시가 찾아내 폐쇄한 신천지 시설만 18곳에 이릅니다.

송파구 3곳을 비롯해 서울 시내 12개 구에 분포해 있습니다.

신천지 측은 1월 말 기준으로 자료를 정리해 공개했고, 개인 명의로 된 시설이 더 있어 현재 파악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그제 확진자 2명이 생긴 경기 과천시 합숙소는 신천지 예수교회 소유였습니다.

그런데도 명단엔 없었던 만큼 신천지 측 해명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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