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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최홍 강남을 후보 공천 취소
2020-03-16 13:50 정치

 최홍 전 ING 자산운용 대표가 오늘(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미래통합당 강남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이 서울 강남을에 전략공천된 최홍 전 ING 자산운용 대표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규, 당헌 조항에 따라 최홍 씨의 공천은 무효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최 전 대표의 공천을 공천관리위원회에 다시 돌려보낸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심 원내대표는 “돌려보낸 것이 아니라 무효된 것”이라며 “당규에 가능하다고 돼 있고 조항에 따라서 결정을 했다”고 답했습니다.

최 전 대표의 공천이 취소된 사유는 과거 금융감독원에서 제재를 받은 것이 사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전 대표는 2015년 맥쿼리투신운용 대표 시절 회사의 불법 채권거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통합당의 공천 무효 결정 직전 최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상이 상당히 많은 오해들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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