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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첫 확진 발생…‘뉴욕 방문’ 군산 거주 60대 부부
2020-03-17 19:42 뉴스A

이번엔 미국에서 감염된 뒤 귀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돌아온 군산의 60대 부부입니다.

정부는 모레부터 모든 국가에서 오는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합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군산에 사는 62살 여성이 미국에 간 건 지난 3일입니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아들 집에 머무른 뒤 이달 14일 인천공항을 거처 군산에 왔습니다.

입국 다음날부터 오한과 기침 등 증상을 보였고, 오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감염돼 귀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첫 확진자입니다.

[강영석 /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군산으로 오기까지 리무진을 이용하셨고, 자택까지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모든 과정 중에 마스크 착용하셨습니다."

미국에 함께 다녀온 남편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뉴욕을 다녀와 어제 입국한 경기 분당에 사는 유학생도 오늘 확진이 나왔습니다.

또 프랑스 파리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귀국한 중앙대 대학생과 네덜란드에서 유학하던 중 귀국한 20대 여성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까지 해외에서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55명입니다.

이들이 다녀온 지역도 아시아를 넘어 유럽 여러 나라로 확대되면서, 유럽에서 온 확진자가 중국보다 많아졌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다양한 해외 지역으로부터의 새로운 확진 환자 유입을 막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정부는 모레 0시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합니다.

이에 따라 입국장에서 반드시 발열 검사를 받고 특별검역 신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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