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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해변 재개장…“멍청이들” 비난 폭주
2020-04-19 19:46 국제

확진자 73만 명을 넘긴 미국이, 맞을까요?

플로리다 해변이 문을 열자마자 구름떼처럼 사람이 몰렸습니다.

거리두기도, 파도와 함께 날려버릴 태센데요.

지금이 경제 활동을 재개할 시점인지, 현 대통령- 전 대통령 트럼프와 클린턴의 생각은 엇갈립니다.

현지에서 윤수민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다시 열린 플로리다 해변은 산책을 하고 자전거를 타는 인파들로 북적거립니다.

거리두기 지침은 전혀 지켜지지 않습니다.

[바비 맥콘빌 / 캐롤라이나 해변 운영자]
"서핑은 범죄가 아닙니다. 해변을 걸어간다고 해서 범죄자는 아니에요."

SNS에는 '플로리다 멍청이들'이란 비난이 등장했고,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빌 클린턴 / 미국 전 대통령]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을 때까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바이러스는 아직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반대로, 미국 전역에선 경제 정상화를 요구하는 시위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시위 현장]  
"우리는 일하고 싶다! 정상화시켜달라! 일하고 싶다!"

[텍사스주 시위 현장] 
"텍사스를 정상화하라! 텍사스를 정상화하라!"

시기상조라는 우려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3단계 경제 정상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의 책임은 전임 정부에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마바 전 대통령은 (이 전쟁에서 싸울) 탄약을 남겨놓지 않은 겁니다. 의료용품과 호흡기를 비축해두지 않았습니다."

미국내 감염자는 73만 명을 넘긴 가운데, 전세계 유명 가수들은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향한 온라인 격려 공연에 나섰습니다.

[온라인 위로공연 현장음]
"어린 아이처럼 안식처를 찾으려고 해요. 당신의 영광으로 우리를 이끄소서 그 믿음이 우리를 살리게 하소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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