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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22타수 무안타” 안철수, 부동산 대책 비판 / “천박한 도시” 이해찬 발언 후폭풍
2020-07-26 20:06 정치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 '22타수 무안타'이네요. 누구 얘기인가요?

오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안박싱'이란 이름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는데요.

여기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면서 나온 말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야구로 치면 22타수 무안타, 그것도 완벽한 3진 스윙 아웃. (대책의) 효력이 있었죠. 반대로 가고 있는…"

Q.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22번의 부동산 대책이 전부 실패했단 거죠?

네 맞습니다.

그러면서 차라리 가만히 있었으면 집값이 이렇게까지 오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정책 실패를 강조했습니다.

Q. 최근의 안 대표를 보면 문재인 정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유독 많고, 비판 강도도 세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정부와 대통령 비판, 최근 들어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한 번 보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지난 6일)]
"정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무능입니다. 그런데 고집까지 셉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지난 23일)]
"대통령은 중요한 국가 사안에 대해 매번 뒤에 숨어서 간보지 말고 당당하게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차기 대권 주자라는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정부 비판으로 야당 대표로서 선명성을 분명히 하고, 대통령을 직접 비판해 대권주자로서 동급이란 존재감을 알리기 위한 계산도 깔려있지 않나 이렇게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비판도 필요하지만 비판과 함께 대안까지 제시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Q. 비판에만 그치지 않고 대안도 곧 내겠지요. 그 대안 지켜보겠습니다. 다음 주제, '여당 대표의 입'이네요. 이해찬 민주당 대표 발언을 두고 하는 말 같은데 오늘까지 공방이 벌어졌지요?

네 이해찬 대표가 서울을 '천박한 도시'에 빗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 대표는 어제 당 공보국을 통해 발언의 의도는 서울 집값 문제의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인데, 앞뒤 문맥은 생략한채 특정 발언만 문제삼아 마치 서울을 폄훼하는 것처럼 보도됐다며 우려를 표했는데요.

Q. 그렇게 말 하지 않았는데, 언론이 잘못 보도를 했다, 이런 말이네요. 언론이 잘못 보도한 게 맞나요?

당시 이 대표 발언을 편집 없이 다시 준비했습니다.

좀 긴데 시청자 여러분께서 듣고 판단해 보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4일)]
"노트르담 성당 여기는 역사 유적이 쭉 있습니다. 그 설명을 듣는 게 큰 관광 유람이거든요. 그걸 들으면 프랑스가 어떻게 여기까지 살아왔구나 하는 걸 느낄 수가 있어요. 우리는 한강 변에 맨 아파트만 들어서 갖고 저기는 단가가 얼마, 저기는 몇 평짜리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품위 있고 아까 말한 안전하고 품위 있고 문화적으로 성숙한 그런 도시를 잘 만들어나가야 하는데."

Q. 전후 발언을 함께 다 들어봤는데 시청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들리셨는지요? 진중권 전 교수, 이번에도 한 마디를 했네요.

네,

"천박한 것은 서울이 아니라 민주당 대표의 입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의도와 달리 말이 전달되는 일이 잦다면 말하는 방식을 좀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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