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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할인까지 해주며…中 우한서 수천 명 ‘수영장 파티’
2020-08-18 19:56 국제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그런데 그 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지목된 우한에서 수영장 파티가 벌어졌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이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수영장을 빼곡하게 메운 수천 명의 인파.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튜브도 들어갈 자리가 안 보일 정도입니다.

파티가 열린 곳은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우한.

세계보건기구, WHO가 전 세계에서 하루 동안 30만 명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한 바로 그날입니다.

중국 후베이성에선 경제를 살리겠다며 입장료를 할인해주며 손님을 끌어모았습니다.

중국은 본토 신규 확진자가 0명이라며 코로나 청정국임을 강조하지만 바이러스로 고통 받는 세계인의 시선은 좋을 리가 없습니다.

영국의 한 카지노.

딜러와 이용객 사이에 투명 칸막이가 등장했습니다.

침방울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영국은 현지시간 1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조건으로 일부 시설의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의회 광장엔 수십 명의 수험생이 모였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입 수능시험이 취소되자 교육 당국과 학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학생들을 평가했는데, 빈곤 지역 공립학교보다 사립학교 학생들이 유리한 점수를 받자 분노가 폭발한 겁니다.

[커티스 / 반대 학생]
"많은 학생이 성적표를 받고 울었습니다. 그런 점수를 받을 만한 학생이 아니라는 걸 모두가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옳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믿습니다."

여론의 반발로 교육 당국은 성적 발표를 없던 일로 했지만 수험생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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