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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폭염에 겹친 악조건…프로야구 ‘죽음의 레이스’
2020-08-18 20:18 스포츠

프로야구가 오늘부터 2연전 체제에 돌입합니다.

때마침 찾아온 폭염 속에 선수들의 이동 거리가 더 늘어나게 됐는데요,

여기에 무관중이라는 악재까지 더해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빈 기자!

[리포트]
네, 잠실입니다.

LG와 KIA의 중상위권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데요.

응원석 근처인 이 곳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관중 경기가 되면서 야구장을 가득 메운 함성 소리가 다시 사라진 겁니다.

오늘과 내일 양팀은 2연전을 치릅니다.

각팀당 16번의 맞대결을 펼치는 프로야구.

이중 2번은 2연전으로 치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동이 더 잦아져 선수들에겐 그야말로 '죽음의 일정'입니다.

그제까지 광주에서 경기를 치른 기아는, 잠실 2연전을 마친 뒤 광주로 내려갔다가 다시 고척으로 올라와야 합니다.

일주일 동안 약 1000km를 이동하는 겁니다.

[윌리엄스 / 기아 감독]
"극복해야 하는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미국에 비해선 (이동거리가) 수월한 편이고…"

반면 LG는 이번주 내내 서울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5팀이 몰려있는 수도권팀의 이동거리가 지방팀보다 짧습니다.

[류중일 / LG 감독]
"이동이 좀 적다는게 유리한 점이 있어요. 이번주만 해도 (서울에서) 키움이 있거든요."

열대야 속에서 늘어난 원정거리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관중의 함성 소리마저 사라져 선수들은 더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잠실에서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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