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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청약 경쟁률 ‘1525대 1’…58조 원 몰렸다
2020-09-02 20:02 경제

많은 사람들이 대박을 꿈꾸는 시대.

그 욕망을 타고 카카오게임즈가 공모주 쳥약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모인 돈은 58조원. 경쟁률은 1500대 1. 역대급입니다.

먼저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증권사 창구마다 상담이 한창입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을 위해 방문한 사람들입니다.

접속자 폭주로 모바일 등 비대면 신청은 오전 한 때 지연됐습니다.

"신청자들이 몰리다보니 상담 창구 뿐 아니라 이렇게 전화기를 설치해 ARS로도 신청할 수 있게 했습니다."

[현장음]
"청약 다 되셨어요. 3억 3800만 원.

비대면 수혜주인 게임 산업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렸습니다.

[A 씨 /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자]
"게임을 많이 한다고 코로나19 때문에. 여기저기서 돈 좀 빌리고 (모았죠.)"

각종 규제로 부동산 투자도 여의치 않다 보니 다른 투자처를 찾은 겁니다.

[B 씨 /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자]
엄마랑 합쳐서 대략 5억 원을 청약했고요. 부동산 매수할 엄두가 나지 않고 예금을 일부 해지하면서 다 넣었어요."

카카오게임즈는 사상 최대 증거금 58조 원을 끌어모으며 공모주 청약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의 증거금 31조 원을 뛰어넘었습니다. 

경쟁률은 1525 대 1 입니다.

청약 증거금으로 1억 원을 냈다면 5주 정도 배정받는 셈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수익률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지만 실질 절대 수익금액은 생각보다 적은 금액에 머무를 수밖에, 수익률이 허상처럼 느껴질 가능성이 충분하죠."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합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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