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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맨]안전결제 더 안전하게 사용하려면?…사기의 징후, 셋
2020-10-14 19:44 사회

"중고거래했는데… 물건 대신 벽돌을 받았다면 어떨까요.

최근, 중고 거래 사이트에도 벽돌을 받았단 글, 올라왔는데요.

코로나19로 비대면 중고 거래 늘었는데 안전 결제라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팩트맨이 알아보겠습니다."

안전결제는 구매자가 안전 결제 시스템에 물건 금액을 입금하면

배송 확인 후 판매자에게 돈을 주는 방식입니다.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도입한 건데, 가짜도 있죠.



사기의 징후. 수상한 링크입니다.

중고 거래할 때 판매자가 안전결제하자며 SNS로 결제 링크 보내는 경우 있는데요.

결제 사이트와 똑같이 생겼지만 돈만 가로채는 가짜입니다.

팩트맨이 안전결제 사기 피해자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안전결제 사기 피해자]
"카톡 사진에 화목한 가족사진 올려놓고서…. 먼저 이야기해요. 안전거래 아시냐고 안전하니까 하자
상세 화면이 나오는데 화면이랑 너무 똑같은 거예요."



두 번째 징후. 로그인 창, 잘 봐야 합니다.

겉보기엔 똑같아 보이지만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했는데도 로그인이 된다? 가짜 사이트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입금 예금주명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안전 결제는 예금주명에 결제 회사 명칭만 쓰는데요.

가짜 사이트는 앞이나 뒤에 사람 이름 등을 조합해 놨습니다.

특히 최근 사기 수법 중엔, 피해자가 1차로 돈을 보낸 이후

"수수료 천 원을 안 보내 결제가 안 됐다"며 수수료를 포함해 다시 보내라 요구하는데요.

앞선 결제는 자동 취소된다는 말에 속아 두 차례나 입금한 사례 많습니다.

문제는 현행법상 중고 거래 사기는 보이스피싱과 달리 계좌 지급 정지가 안 된다는 건데요.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 결제는 링크가 아니라 정식 사이트 안에서 하고 '더치트 등' 사기 피해 공유 사이트에서 사기 이력 미리 조회, 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궁금한 점은. 팩트맨! 많은 문의 바랍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추진엽
연출·편집: 황진선 PD
구성: 박지연 작가
그래픽 : 유건수, 임솔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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