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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BTS가 중국의 자부심을 건드렸다? / 이재명이 미국 타임지에 등장한 이유는?
2020-10-14 20:10 정치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는 BTS가 보이네요. 역사의 영광, 자랑 이런 건가요?

아닙니다. 상처입니다.

Q. 빌보드 1, 2위를 동시에 차지한 최고의 가수인데, 의외네요.

왜 상처라고 한 건지 직접 들어보시죠.

BTS는 최근 한국전쟁을 한미가 겪었던 고난의 역사라고 언급했다가 중국 언론과 누리꾼으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와 여당이 BTS를 막 띄우더니, 정작 중국의 공격에는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럴 땐 조용한 외교로 대처하는 게 상식"이라며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Q. BTS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뉘앙스로 해석할 수도 있는 대목인데요. 논란이 있어 보입니다.

네, 일부 언론과 누리꾼은 BTS가 뭇매를 맞고 있는데 신동근 최고위원이 중국을 감싼 것 아니냐는 지적을 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신동근 최고위원은 "정부가 나서서 갈등을 키우는 것이 적절하지 않음을 강조한 것"이라며 "BTS 발언에 대해 저의 가치 판단을 전혀 언급한 것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Q. 중국에는 조용한 외교로 대처하면서, 동맹인 미국에는 듣기 불편한 말도 다 하는 것 같아요?

이수혁 주미대사가 그제 국감에서 "우리 국익이 되어야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여당은 이수혁 대사 말이 뭐가 문제냐, 이런 반응입니다.

Q. 국익이 중요하죠. 그런데 대미관계의 최전선에 선 주미대사가 굳이 미국이 불편해할 말을 했어야 했나 싶은거죠.

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은 중국이 우리 아이돌 공격할 때는 찍소리 못하더니 가만히 있는 미국한테는 왜 시비를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왜 타임지에 나왔습니까?

경기도에서 타임지에 이재명 지사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소득 정책 광고를 실었기 때문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한 면을 다 사용했는데, 이재명 지사가 '기본소득은 공정입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습니다.

Q. 기사 형식의 광고네요. 광고 비용이 꽤 들었을텐데, 누구 돈으로 한 겁니까?

경기도청에 취재를 해봤더니 해외 언론 홍보 예산으로 잡힌 1억 5천만 원 이내에서 광고비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Q. 얼핏 왜 경기도 정책을 세금 들여 해외 언론에 소개해야 하나 잘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해외 언론에서 기본소득 취재 요청이 많이 들어와 정책 홍보 차원에서 했다"는 게 경기도청 설명입니다.

실제 이재명 지사는 얼마 전 월스트리트저널과 기본소득 관련 인터뷰를 했습니다.

Q. 대선주자급인 지자체장이라 크게 보는 걸까요?

경쟁자인 이낙연 대표는 당대표라 언론에 나올 일이 많은데요.



민주당 내에선 이재명 지사가 이 대표를 의식해 언론 홍보에 더 열을 올리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옵니다.



그래서 오늘의 여랑야랑은 이재명 지사에게 조언을 하는 의미로, '천천히 해'로 정했습니다.

Q. 정은경 청장과 봉준호 감독은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꼽혀 타임지에 실렸는데 이재명 지사 좀 다른 방식으로 실렸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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