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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 ‘쾌속 충전’…친환경 ‘바이든 시대’ 호재 맞을까
2020-12-09 19:49 경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부가 열리는 것이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는 호재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업계 전망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K이노베이션이 3조 원을 들여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입니다.

연간 43만 대 전기차에 납품할 수 있는 배터리 생산라인으로 2022년 양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임기 동안 전기차와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은 2조 달러, 우리 돈 약 2200조 원에 달합니다.

미국 기업 중엔 배터리 대량 생산 시설이 없어,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삼성SDI, 이른바 'K-배터리' 3사가 납품 우선순위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병화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바이든 정책이 '바이 아메리카'잖아요. 될 수 있으면 미국 내 생산한 물품들을 구매하게 할 겁니다. 우리가 훨씬 더 유리한 경쟁구도다…."

K-배터리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우리 업체끼리의 지나친 경쟁이나 갈등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전망은 나쁘지 않습니다.

중국 업체 CATL이 추격 중이라고 해도, 바이든 정부가 중국과 갈등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 높아 중국 기업의 미국 내 공장 건설이 당장은 쉽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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