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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위한 ‘피부과 증원’ 의혹…복지부 “공공의료 목적”
2021-01-28 19:23 뉴스A

앞선 재판에서 부산대 의전원 입학 스펙이 허위로 드러난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도 또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조 씨가 인턴에 지원한 국립중앙의료원의 피부과 정원이 한 명 늘어난 데 대해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복지부는 “조 씨와 무관한 공공치료 목적”이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조 씨의 최종 합격 여부는 내일 결정됩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 면접을 본 것은 어제.

9명을 선발하는 인턴 면접에16명이 지원했는데 이 가운데 조 씨가 포함됐습니다.

인턴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전문의 자격을 따기 전 과정으로 1년 후 레지던트 수련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중앙의료원이 최근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린것을 두고 의료계에서 조씨를 위한 것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염병 관련이 아닌 피부과를 증원한 게 통상적인 전례에서 벗어났다는 겁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도 "필수의료와 직접 연관성이 떨어지는 피부과 정원을 늘린 이유와 경위를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성명을 냈습니다.

[정재현 /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부회장]
"마지막 공정성이 지켜질 것인지를 지켜볼 것이고, 만약에 불공정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겁니다."

하지만 복지부는 "중앙의료원이 늘린 피부과 정원은 인턴이 아닌 레지던트 과정"이라며 "조 씨를 위한 증원이 전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증원이 완료된 시점도 조 씨가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기 전이어서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다는 겁니다.

복지부는 피부과 증원을 한 건 화상 등으로 인한 피부 변형을 치료하는 공공의료의 목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내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합격자들은 오는 3월부터 업무를 개시합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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