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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당 1932원 ‘역대급 배당’…13조 쏜다
2021-01-28 19:55 뉴스A

다음은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는 200만 동학개미들이 관심 가질 소식인데요.

한 주당 1932원 씩 배당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금입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발표한 가운데 최대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윤호 / 삼성전자 사장]
"코로나19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들과 협력회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열심히 노력해 특별 배당을 지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354원에다 특별배당금 1천578원을 더해 한 주당 1천932원을 받게 됩니다.

특별배당을 포함해 삼성전자가 이번에 주주들에게 지급해야할 배당금 총액은 13조 1243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개인 주주는 214만 여 명.

주주당 평균 180주씩 갖고 있다 치면 한 명 당 35만 원을 받게 됩니다.

배당금은 3월 주주총회를 거쳐 4월에 지급될 예정인데 여기서 15.4%의 세금이 징수됩니다.

[A 씨 / 개인 투자자]
"역대급 배당금이 나왔고 앞으로도 배당을 많이 한다고 해서 (주식을) 가져가면서 투자 할지 고민입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3년간 연간 배당 규모를 2천억 원 올린 총 9조8천억 원으로 결정했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최근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배당의 중요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경제환경의 변화, 유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굉장히 중요한 기업정책의 변화라고 평가됩니다."

특별배당금은 1회성일 가능성이 있어 배당 성향을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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