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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이재영·이다영, 학폭 인정…“깊이 사죄”
2021-02-10 19:58 스포츠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배구스타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교폭력의 가해자였다는 고발이 나오자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최근 팀내 불화설로 홍역을 치르는 흥국생명에 악재가 겹쳤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영, 이다영의 학교폭력 논란이 일어난 건 오늘 오전입니다.

"시킨 일을 거절하자 흉기로 협박했다"는 내용부터, "오토바이 자세를 시키거나 때리고, 돈을 걷어갔다" "주먹이나 물티슈로 때렸다" "피해자들에게 마사지를 시켰다" 등 구체적인 폭행 및 괴롭힘 사례가 제기됐습니다.

또 본인만 나쁜 사람이 되는게 싫어 다른 피해자에게 나쁜 행동을 시켰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글을 올린 사람은 이재영, 이다영과 같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배구를 했다면서 예전 사진도 올렸습니다.

피해자는 최소 4명, 지금까지 제기된 피해 사례 역시 스무 건이 넘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재영, 이다영은 사실을 인정하고 자필 사과문을 썼습니다.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했다는 점을 깊이 사죄한다"며 "피해자들이 양해해준다면 직접 찾아 사과하겠다"는 겁니다.

흥국생명 구단은 "두 선수가 뉘우치고 있고 충분히 반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반성하도록 할 것인지를 두고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리그 붙박이 주전으로 출전해온 만큼 당장 내일 경기 출전 여부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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