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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수사에 검사들 연수에…‘일손 부족’ 공수처
2021-05-16 19:24 뉴스A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수사에 조국 전 대통령 민정수석,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관여했다는 윗선 의혹이 불거졌죠.

여기엔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 연결고리를 했을 거란 의혹도 일고 있는데, 이 사건 지금 검찰에서 공수처로 넘어가 있는데, 정작 수사가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왜인지, 이은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지검 수사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첩한 고위 검사 3명 중 핵심은 윤대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입니다.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사건 수사에 대한 조국 당시 민정수석과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의 의중을 안양지청에 전달한 인물로 지목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윤 전 국장에 대한 수사를 공수처가 시작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공수처 수사부서 세 곳 중 한 곳은 이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고, 다른 검사 6명도 이달 말부터 4주간 법무연수원 교육 예정이라 수사에 전념하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검찰 안팎에선 "증거 확보를 위해 당장 검찰에 재이첩하는게 맞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공수처는 앞서 이규원 검사의 수사기밀 유출 의혹 사건을 검찰에서 넘겨받고도 두 달째 수사 착수나 재이첩을 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김진욱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지난달 16일)]
"(이규원 검사 사건 이첩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네, 네. 감사합니다."

공수처는 윤 전 국장 사건 기록을 세밀히 검토하겠단 입장이지만, 수사가 시급한 사안에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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