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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군 55만 명에 백신 지원 결정…스와프는 무산
2021-05-22 18:58 국제

뉴스에이 오늘은 곧장 미국으로 가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고 처음으로 한미 정상이 오늘 새벽에 만났습니다.

우리가 보따리를 풀고, 어떤 성과를 얻었을지 지금부터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백신부터 알아보죠.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 나와 주시죠.

Q1> 미국이 남는 백신을 얼마나 지원할 것이냐, 관심이 컸습니다. 어떤 결론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3시간 가량 회담을 했는데요.

미국이 확보한 백신 가운데 55만명 분을 한국에 무상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이 밝힌 내용, 직접 보시죠.

[한미 공동기자회견]
"미국 바이든 대통령께서는 한미동맹 차원에서 미국 측에서 직접 한국에 백신을 지원하기로 그렇게 또 약속하셨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55만 명의 한국군이 미군과 접촉하며 복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55만 명의 한국군에게 백신을 제공할 것입니다."

Q2>55만 명분. 딱 한국군 물량을 지원받기로 했는데, 지원 대상을 이렇게 특정한 이유도 설명을 했죠.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모자란 상황에서 한국에만 무상 지원할 경우 미국 입장에서는 대내외적으로 명분이 있어야겠지요.

한국군은 주한미군과 작전을 같이 하는만큼 한국군의 안전이 미군의 안전이다, 이런 의미 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55만명 분의 백신이 어떤 종류인지, 언제 어떻게 전달할지 등은 추후 논의할 예정입니다.

Q3>우리로선 백신 확보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컸는데. 이 55만명 분 말고, 추가로 지원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현재로선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이 전 세계에 지원하기로 한 8천만 회분의 백신은 인도나 브라질 등 코로나19 상황이 훨씬 심각한 국가들과 백신이 현저히 부족한 개발도상국들에게 우선 배분될 것 같습니다.

또 우리 정부가 추진했던 백신 스와프도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이른바 '백신 무기고'가 되겠다던 미국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만 따로 챙겨주기에는 부담스러웠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으로서는 최선을 다한 것 같다"며 "우리 요구만 주장한다면 동맹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워싱턴 공동취재단·정명환(VJ)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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