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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맨손 악수…코로나 이전 같은 정상회담
2021-05-22 19:06 국제

한편 미국정부는 이번 회담을 노 마스크로 진행하면서 코로나 극복을 상징하는 자리로 만들었는데요.

거리두기 대신, 가벼운 신체접촉을 하는 장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회담장 이모저모 유주은 기자가 모아 봤습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환영합니다,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먹인사 대신 맨 손으로 악수를 하고 마스크와 함께 거리두기도 사라졌습니다.

가볍게 어깨를 두드리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격의 없는 신체 접촉이 이어집니다.

빽빽하게 자리를 채운 참석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달 전 열린 스가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과는 사뭇 다릅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마스크를 두 겹 착용하고 장시간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달)]
“아시다시피 제 임기 중 방문하신 첫 번째 외국 정상입니다.”

처음 만난 두 정상은 거리를 두고 주먹 인사를 해야 했고, 야외 기자회견은 거리두기를 지킨 채 진행됐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뒤 마스크를 벗고 처음 열린 이번 정상회담에서 외교 결례 논란도 빚어졌습니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하며 연설을 이어간 바이든 대통령.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님>, 이 자리에 대통령님을 모실 수 있어 굉장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갑자기 문 대통령에 대한 호칭이 바뀝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금 <한국의 총리>께서 이 자리에 계시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 소식에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에서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대통령이라고 불러 구설에 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유주은 기자 grace@donga.com

영상취재 : 워싱턴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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